일상

미국선녀벌레, 생태계 위해성 2급종

Cooooky 2020. 10. 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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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의 성충은 길이 5.5~8mm, 너비 2~3mm의 크기로 자라는데, 언뜻 보기에는 나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충의 색은 갈색에서 회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미국선녀벌레는 ​​자연의 높은 종 밀도와 다양한 숙주 식물로 인해 매우 해로운 침입 종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작물, 과일, 산림 수를 포함하여 110 종 52과의 다양한 식물에서 나타납니다. 미국선녀벌레의 확인 된 숙주 식물은 처음 출현 한 이후 총 62과 145 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선녀벌레는 ​​길가 46.7 %, 숲 33.3 %, 과수원 20 % 순으로 나타납니다. 미국선녀벌레 유충과 성충은 식물의 액을 빨아 들여서 농작물과 과수원에 피해를 입히고, 밀랍 분비를 통한 곰팡이 발생, 님프의 과즙에 의한 식물 동화 감소를 유발합니다. 또한 미국선녀벌레는 과일의 상품성 품질을 저하시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미국선녀벌레 성충>




최근 국내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은 꽃매미 (Lycorma delicatula),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 갈색날개매미충(Pochazia shantungensis), 등검은말벌 (Vespa velutina nigrithorax) 등의 대발생으로 생태계 및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미국선녀벌레는 노린재목(Hemiptera), 선녀벌레과(Flatidae)에 속하는 외래종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국내에는 2009년 서울, 경기, 경남의 3개 시군에서 처음 확인되었고 현재는 전국에 확산되어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는 4~6월은 서울, 경기, 인천, 충북, 7~8월은 강원, 충남, 전남, 전북, 제주, 9~10월은 경남, 경북, 인천, 경기 지역 등의 산지, 과수원, 도로변을 중심으로 주변지역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선녀벌레 숫컷>



<미국선녀벌레 암컷>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의 알은 9월~10월경 기주식물의 나뭇가지 밑에 약 90 여 개의 알을 산란하며, 알 상태로 월동한다고 합니다. 알의 크기는 0.8 mm정도이고, 색깔은 백색의 원통형입니다. 약충은 4회 탈피하며, 1~5령을 거쳐 성충이 됩니다. 약충의 크기는 3~4 mm정도이며, 흰색에서 밝은 녹색을 띠 며 배면 끝에는 흰색의 납물질이 붙어 있다. 미국선녀벌레의 암컷과 수컷은 외형적으로 보았을 때 큰 차이는 없지만 미부 생식기의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컷의 미부 생식기 모양은 길쭉하며 생식기 상부에 있는 반면 암컷은 산란관이 생식기 하부에 있습니다.





미국선녀벌레의 기주식물은 범위가 다양하고 넓습니다. 피해 증상은 약충과 성충이 동시에 식물의 과즙을 빨아들이며, 왁스 물질과 감로를 내어 그을음을 유발해 작물, 과수, 산림에 피해를 입힙니다. 

다양한 식물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당느릅나무, 박태기나무, 아까시나무, 물오리나무, 가죽 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산뽕나무 등에서 주로 나타나며, 농작물은 감나무, 포도나무, 인삼, 두릅나무 등에 피해를 입혀 상품가 치를 떨어뜨리고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다. 그 중에서 인삼과 감나무는 주변에 서식하는 두릅나무, 아까시나무 등에 발생하였던 약충들의 이동으로 인해 피해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기주식물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서식하는데 필요한 환경조건이 형성된다면 기주식물의 범위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선녀벌레 식물피해>


현재 환경부에서는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를 생태계 위해성 2급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위해서 2급종은 생태계 위해성이 높고 침입․확산 가능성이 크며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는 종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종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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